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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Diary] 내장탕

MY THINK TANK

by p30s 2023. 4. 13.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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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에서 내장탕을 배달 시켰다
후.. 지난달엔 스트레스로 얼마나 배달음식을 폭주했는지
배민에서 등급이 제일 높은 [천생연분]으로 올라가 있었다 ㄷㄷ
예전에는 배민 등급이 VIP, VVIP 이런식이었는데
지금은 고마운분<귀한분<더귀한분<천생연분 이렇게 바뀐것 같다
 
예전에 알던 지인중에 배달음식을 너무 많이 시켜먹어서
1년동안 얼마나 먹었나 본사에 확인해보니 2000만원 어치는 먹었다는 생각이 났지만
난 절대 그정도는 아니니 괜찮다며... 배민을 눌렀다

2인 이상 배달이라 두개를 시켰는데
배달이 한개밖에 안와서 매장에 전화를 걸었다
사장님이 받았는데 그럴리가 없다면서 확인해보고 전화준다며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근데 다시 걸려온 전화에서 사장님은 목소리 톤이 바뀌어 있었다
자기가 바빠서 주문표를 잘못 봤다며 얼른 다시 갖다준다면서 그냥 먹어도 괜찮다고 하는데도 거듭 사과를 하셨다
예전에 배달이 잘못와 여차저차해서 고객센터에 전화할 일이 있었는데
그땐 아무리 찾아도 없던 번호가 지금은 어플에 들어가면 잘 보인다
배민 고객센터 전화번호는 (1600-9880) 어플로 MY배민에 들어가서 <고객안심센터 상담>을 눌러도 된다
 
쇼핑몰에도 종종 악성 리뷰를 남기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장난감이 얼마안가 고장이 난 모양이다
(강아지가 물어뜯어서 그랬는지, 원래 불량이었는지 알 수는 없지만)
구매자는 리뷰에 엄지척하는 자기 손사진을 올리며 좋은 물건 파느라 퍽 고생한다면서
망가져버린 사진과 함께 반어법으로 조롱섞인 글을 남기는 사람도 있었다
그럴때마다 뭐 말을 굳이 저렇게까지 해야하나...

대기업인 삼성, 애플 제품들도 고장이 나는데

그리고 그냥 얘기해도 내쪽에서 환불해주던 다시 보내주던지 할텐데
씁쓸했던 적이 있었다
그런걸 보면서 나도 갑(?)의 위치에서 누군가를 대할때 더 겸손한 자세로 해야겠다 생각을 했었다
배가 많이 고팠지만 유튜브를 보면서 생각을 다른데로 돌렸다
잠시후 해장국이 다시 배달되었는데, 혹시 밥이 식었으면 다시 배달을 해드리냐는 문자가 왔다
아이고... 국만 따뜻하면 됐지 이렇게까지 안하셔도 되는데
사장님이 죄송해하니 내가 더 무안해졌다
처음 주문한 곳이었는데 솔직히 말하면, 맛은 그저 그랬다
나는 소곱창이 들어있는 내장탕인줄 알았는데
다른 부속류의 내장이 들어있는 내장탕이라 내스탈은 아니었다 ㅠ
그래도 내가 다시 주문을 안하면되지
장사에 피해가 갈까봐 이쁘게 사진을 찍어서 별5개에 맛있게 잘먹었다는 리뷰를 남겼다
 
술을 많이 먹고 해장국을 시켜먹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지금 받는 이 스트레스가 빨리 없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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